오줌보2023.08.29 15:28
북두장이는 도림사 스님들과 불자들이 들을지 모르는데 절의 대밭에서 소리를 쳤다.
얼마나 강한 염체를 생성했길래, 죽은 후까지 바람을 타고 소리가 다 났을까?

살아 생전에 발설 했다가는 본인이 해를 입을까, 입다물고 얌전히 녹을 받아먹다가
죽을때가 되니 '끝내 타인의 결함을 덮어주지 못하고' 발설했으니, 도의가 없다.
군자라면 그런걸 '외치지 못하는 진실'이라 부르며 불편해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임금은 개인적 트라우마나 수치심 때문이 아니라
임금 귀가 천한 짐승 같다고, 백성과 신하들 입에서 오락거리가 되면
통치력에 해가 될까 숨긴 것일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믿었던 북두장이에게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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