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봉 2014.05.24 08:36
조회 수 726 댓글 5

나는 술이 싫다. 나는 술이 싫다. 나는 술이 싫다. 나에게 술은 원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술은 친구를 의심하게 하고 술은 자살충동을 일으키고 술은 성욕을 분발시키고 술은, 술은 독이다. 인생을 향한 저주다. 술은 무기력이다. 노화를 불러일으키고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전거를 망가뜨리고 각종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사회의 악이다. 술은 살인마이며 분별심 없애고 수전증이며 사회공포증이고 설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일어난 일은 항상 잘된 일이다. 나는 살아있어서 기분이 좋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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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운몽 2014.05.24 12:38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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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심 2014.05.25 08:22
    백설봉이 말대로 술은 종종 설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본인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질때 여벌의 팬티를 챙겨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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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줌보 2014.05.26 06:04

    제가 볼때는 번거로운 방편입니다.
    설사가 묻은 기존 팬티는 어떻게 합니까?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고 다니기도 번거롭지 않습니까?

    저의 경우, 요실금 패드 같은 성인용 기저귀를 이용합니다.
    설사를 지렸을 경우, 기저귀만 쓱 버리면 그만이니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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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채호 2014.05.26 06:06
    여기 분들은 술을 마시면 너나 할 것 없이 설사를 지리시는 모양이죠?
  • ?
    항문최고 2014.05.26 20:15
    평소 항문 조이기 운동을 매일 25회씩 4년간 실천한 나로서는 설사는 당빠. 치질 또한 걱정없는 건강한 항문을 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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