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멘(イケメン / 美男/ 미남)'이라 불리는 별명의 일본 동물원에 있는 네덜란드 태생의 고릴라 샤바니는

잘생겼기 때문에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한다.

 

 

 

 

잘생긴 얼굴에 더해, 무심한 듯 도도한 눈빛이 여심의 마음을 녹이며

근육질 몸매 또한 탁월하다는 평가다.

 

솔지히 말해 나 오줌보는 그처럼 잘생기지도 못했으며

무엇보다 의식수준도 그에 비해 꽤나 낮을 것이다.

- 고릴라의 의식수준은 275이며, 일부 고릴라(코코)는 400대 까지 측정되었다.

 

그래도 내가 내세울 부분이 있다면

그보다 인간 이데아를 먼저 통과하여

'만유의 영장'이라 불리는 인간이 먼저 되어 있다는 정돈데

 

각자 장단점이야 있겠지만, 온전치 못한 인간으로 사는 것 보단

온전한 동물로 잘 진화해 살다가, 세상이 그나마 살만해진 타이밍에

인간이 되는 것이 어쩌면 더 깨끗한 선택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고릴라일 때 부터 저렇게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그라면

다음 생애, 즉시 인간으로 태어나 월드스타로서 명망을 떨치지 않을까?

 

  

 

 

그것은 그가 걸어오고 선택해 온 길, 그의 '카르마'이다. 

 

마냥 부러워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나도 분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