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된 맹미조는 냉정했고 목소리는 냉랭했다.

미조가 언젠가 변할거라고 마초는 조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마초는 밤마다 미조의 방 창문 앞으로 가서 개구리 소리를 냈다.

미조가 개구리라면 질색을 하는 걸 마초는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은 복수라면 복수였지만

사실은 자신을 본체도 안하는 미조에게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 (비록 개구리일 뿐이지만)'

이라고 외치는 마음이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공모) 신영균 문화재단 '필름게이트' 단편영화 제작지원 1 비선형 2017.02.01 76
» 천마초2 천마초 2022.06.18 76
289 (공모) 2017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 모집공고 file 비선형 2017.04.07 79
288 벨기에의 승리 마나영 2018.07.15 82
287 U-20 결승 만세! 2 file 오줌보 2019.06.13 82
286 월드컵한국 16강 진출 전망 1 동시성 2018.06.27 83
285 글이 없다 고쟁이 2020.05.24 85
284 아무개 님에게. 김동화 2017.08.10 86
283 복권 당첨에 실패했다 2 동시성 2015.06.11 87
282 [퀴즈] 여기가 어딜까? 3 file 동시성 2017.06.23 88
281 새해 복... 3 막심 2023.01.23 89
280 계란 1 마나영 2018.07.14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