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통닭집 아들 용희가 몹시 부러웠다.

나는 특별한 날에만 통닭을 먹지만 

통닭집 아들 용희는 언제나 통닭을 먹을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그는 OB의 열렬한 팬이었고

나는 홈런이 뭔지도 몰랐다.


최근 페이스북을 몰래 흠쳐 봤더니

통닭집 아들 용희는 어느새 앱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그것도 OS X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개발자다.


용희는 태어날때 부터 통닭집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작년에야 겨우 통닭집을 차렸을 뿐이다.

게다가 주변에 더 나은 통닭집이 있어서 장사도 잘 안 된다.


나는 용희보다 몇십년이나 뒤쳐진 걸까?

용희와 나의 차이는 왜 이리 현저할까?

  • ?
    해태최고! 2015.11.20 05:28
    OB 보단 해태죠. 저 친구도 앞날이 시원합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요상한 머리 장식을 한 토끼 상인 file 구운몽 2013.08.22 2979
230 종민오빠 비선형 2013.08.26 3098
229 최근 힙합씬의 디스전을 보며 든 생각 4 동시성 2013.08.27 3158
228 동화씨 비선형 2013.08.31 3081
227 '화이'라는 영화 file 동시성 2013.09.01 3489
226 역시 2 비선형 2013.09.02 2836
225 북극 빙하 증가 11 동시성 2013.09.12 6191
224 목표 비선형 2013.09.14 3364
223 앞으로 서버 이전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관리자 2013.09.14 2901
222 모니터 스피커 4 file 미카엘 2013.09.14 3121
221 모두들 추석 잘 보내세요. 2 관리자 2013.09.18 3243
220 이런 저런 일들 1 태그호이어 2013.09.23 315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