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에는 비밀이 있다.
나는 알지 못한다.
안다고 해도 말해 줄 수 없다.
대동여지도의 비밀은
엄연히 비밀이기 때문이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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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 오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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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이? 홍남이야? 나 기창이! 기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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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때 교실에서 팬티까지 벗겨졌던
통닭집 막내 아들 이기창이 맞아?
중학교때부터 내 동생 홍도를 짝사랑하다
호되게 싸대기를 맞은 뒤로는 못 봤는데
여태 무사히 살아있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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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나야 나!. 중2 때 구제역 때문에 통닭집이 망해서 아버지 중풍으로 쓰러지신 후 학교 그만두고, 지금까지 쭉 옆집 황씨 할아버지 자전거 수리점에서 바퀴 바람 넣는 일하며 산다. 너도 바람 넣을 일 있으면 한번 놀러 와. 오미자차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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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기도 하고, 자전거 바람 넣을 일도 있지만
놀러가기는 좀 꺼려진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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