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오, 나는 한 마리의 상처 입은 짐승
오, 인생. 이 세상은 싸구려 연극
오, 탕아의 눈빛으로 자신을 돌아보라
오, 저 거친 파도에 맞서는 작은 날다람쥐를 보라
오, 불 꺼진 다다미방에서 남몰래 꽃 피우는 수줍은 연정
오, 그러나 나는 이미 타락한 몸. 저 불타오르는 애욕의 그늘에 마음을 뉘었다.
오, 밤마다 꿈꾸던 지옥 불 풍경. 마음 졸이며 그것을 기다리기보단,
 쾌락과 욕망의 나락으로 뛰어들었던 나이다.

하지만. 보라.
 님의 눈물방울을. 그 눈물. 사랑의 정수가 되어
 석양빛 물든 아스팔트에 방울방울 맺음을.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5 설치 남은 가상악기 목록 동시성 2013.04.24 3427
254 모바일 시퀀서 2 file 동시성 2013.04.26 3441
253 뉴스를 만들자 1 얼룩말 2013.05.03 3135
252 지도일군 3 비선형 2013.05.06 2923
251 임시용 만원짜리 스피커를 구입했다. 2 톰소여 2013.05.08 3249
250 이번주 주말 어떻소 5 도륜스님 2013.05.08 2993
249 좋은 사진 2 file 백종민 2013.05.09 2904
248 윈도우8으로 갈아탔다. 동시성 2013.05.11 2897
247 큰 나무 file 저팔계 2013.05.16 4024
246 석탄절입니다. 1 동시성 2013.05.17 2892
245 박지성-윤석영 최악시즌 'QPR은 거대한 무덤' 4 비선형 2013.05.20 2954
244 잉그마르 베르히만 영화가 개봉했다던데 5 file 동시성 2013.05.21 30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