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된 맹미조는 냉정했고 목소리는 냉랭했다.

미조가 언젠가 변할거라고 마초는 조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마초는 밤마다 미조의 방 창문 앞으로 가서 개구리 소리를 냈다.

미조가 개구리라면 질색을 하는 걸 마초는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은 복수라면 복수였지만

사실은 자신을 본체도 안하는 미조에게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 (비록 개구리일 뿐이지만)'

이라고 외치는 마음이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청소년 대표 이승우 화제의 골 골리앗 2014.09.16 615
26 초코빵 6 file 꾀돌이 2013.02.07 3007
25 최근 힙합씬의 디스전을 보며 든 생각 4 동시성 2013.08.27 3158
24 충격적인 게임이 나왔다. 1 지킨스 2013.08.19 3457
23 치르차르 손녀딸의 비밀 손성훈 2014.12.15 443
22 치마 file 구운몽 2014.05.26 1721
21 컴퓨터 거듭나다 2 동시성 2015.08.12 137
20 컴퓨터에 불나다 동시성 2015.08.09 115
19 콩배맨에게 2 2019.11.10 182
18 퀴즈 9 2014.10.23 943
17 큰 나무 file 저팔계 2013.05.16 4024
16 태엽감는새 7 백종민 2013.02.22 419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