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보 2022.06.18 12:36
조회 수 61 댓글 0

날 고구마를 감자칼로 깍아 먹으려고

컴퓨터 책상에 놔두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 온 사이

고구마가 사라졌다.

감자칼과 접시는 그대로 있는데 고구마만 사라진 것이다.

 

고양이의 짓일리도 없고(왜냐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고민하던 중, 창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했다.

 

범인은 내 방 창문으로 들어와, 내가 소변을 보는 찰라의 사이에

다른 모든 것을 내버려두고, 고구마 하나만을 냉큼 집어갔다는 것이다.

 

이건 아무리 봐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아하! 그렇다면 분명 원숭이 짓이겠구나!

 

아닌게 아니라, 옆집 로버트는 보름 전에 원숭이 한 마리를 데려왔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Cosmic Salon - lithium (Nirvana cover) 5 michael 2013.02.05 4652
302 Loudness War file 동시성 2014.04.10 4606
301 팬티 2 백종민 2013.10.11 4229
300 태엽감는새 7 백종민 2013.02.22 4190
299 큰 나무 file 저팔계 2013.05.16 4024
298 홈페이지의 이름 1 둥돌방 2013.10.16 4022
297 난 아베스타 아츠가 아닌가보네...헐... 1 시아라 2013.03.01 3990
296 'New'라는 폴 매카트니의 신보 file 동시성 2013.10.16 3972
295 시월 말일 1 file 동시성 2013.10.31 3800
294 1955 버거 막심 2013.06.27 3785
293 디카와 캠코더 구입 동시성 2013.11.21 3781
292 '가시꽃'이라는 영화 file 동시성 2013.10.08 37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