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에 계시는 고모부께서 반건조 전갱이를 한 박스 보내주셨다.

그리고 최근 쌀이 떨어져 남아있는 것은 오직 보리 뿐이다.


할 수 없이 근 이주일째 전갱이 전골과 꽁보리밥을 먹고 있다.

전갱이와 보리밥의 조화는 썩 좋지 못하다.


우산국은 무려 1500년전에 신라의 이사부 장군에서 정벌 당하여

현재 울릉도라고 불려지고 있지만, 고모부는 못내 인정하지 않는 눈치이다.


고모부는 내심 자신이 우산국 우해왕의 숨겨진 직계 자손이라고 믿고 있으며

아직도 약주를 드시면, "풍미녀만 아니었더라면!"하고 탄식이며

우산국의 멸망과 자신의 신세를 한탄 하신다고 한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 작업실 사진 등 4 file 동시성 2014.08.09 750
» "풍미녀만 아니었더라면!" 안채호 2014.08.07 821
144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2 file 동시성 2014.08.06 879
143 샤파르타 송 1 호난강 2014.08.04 898
142 곤룡포, 운동화, 에어로빅 file 안채호 2014.07.26 2260
141 도일 9박10일 명상수련가다!! 3 도일 2014.07.08 1210
140 노노무라상 1 windmil99 2014.07.04 1268
139 1무 2패 탈락! 4 동시성 2014.06.27 1259
138 내일아침 한알전 내기권유 10 천일결사 2014.06.23 1454
137 아따뮤비 1 2014.06.21 1497
136 내일 아침 한러전 2 동시성 2014.06.18 1520
135 신해철 신곡 좋네요. 1 페페 2014.06.18 146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