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호2014.06.28 08:40


네티즌도 네티즌이지만 언론도 참 문제다.
4년 사이에 3명이나 감독을 바꾸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최강희 감독에게도 떠넘기듯 맡기더니, 홍명보 감독에게도 떠넘기듯 맡기고
지원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뛰어 자주 볼 수도 없는 선수들까지 데리고
고작 1년 사이에, 뭔가 새로운 틀을 세우고 발전시키고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올림픽 세대들을 대거 발탁한 것인데, 이것을 언론은 '의리 축구'라고 조롱하고 있고
주어진대로 받아들이는 네티즌들은 정말 그런가보다 열을 올리니, 한심한 수준인 것이다.


2002년도 히딩크 감독 때는 자국 월드컵 개최이기 때문에, 방대한 집중과 지원이 뒤따랐었다.
하지만 이번 홍명보 감독이나 과거 차범근 감독의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은 열악한 상황에서
오직 애국심 하나로 감독직을 맡았다가, 보란듯이 역적으로 몰리고 있으니 씁슬하기 그지 없다.


언론과 네티즌, 일본이나 중국 같은 경우 보다 다소 낫기는 하나, 한국도 참 문제가 많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