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2015.03.29 00:18
조회 수 286 댓글 3

꿈에서 요술토끼를 보았는데

요술토끼가 요술를 부린 건지

요술토끼가 요술에 걸린건지

나로서는 분간할 수가 없었다.


다시 말하자면 요술토끼가 스스로의 힘으로 요술을 부린 것인지

누군가 요술 능력이 있는 자에게서 요술을 당한 것인지 

알 수 없더라는 말이다.


분명한 건 개천에 널려있는 일반 토끼와는 다른

틀림없는 요술토끼였다는 것이다.


그의 눈을 보고 있더라니

저건 분명 보통의 토끼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퍼뜩 하고 들었다.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눈이다.

무언가 가슴 속에 그리움 같은 감정이 벅차 올랐다.


자고 일어나서도 한 참을 생각했다.

언제 어디서 봤던 눈이었지?

일순간이긴 하지만 뇌리에 남아있는 것 같아.


저녁에 술을 마시다 생각해보니

열두살때 흑해에서 물놀이를 할때 봤던 눈이거나

열네살때 카스피해에서 물놀이를 할때 봤던적이 있는 

눈일 거라는 짐작이 들었다.


여담이지만, 나는 언젠가 나의 옆모습을 또렷히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것은 환각이었을까!

요술토끼도 나를 봤을까!

  • ?
    허옥란 2015.03.31 23:42
    여기 볶은 돼지 간 한 접시와 황주 두 사발 가져오라구! 황주는 따뜻하게 데워서 말야.
  • profile
    안채호 2015.04.01 01:09
    피를 뽑았으면 선지 해장국에 소주 정도 먹어줘야지!
  • ?
    1 2015.04.04 14:13
    순대국화이팅!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 좋은 사진 2 file 백종민 2013.05.09 2904
206 앞으로 서버 이전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관리자 2013.09.14 2904
205 윈도우8으로 갈아탔다. 동시성 2013.05.11 2897
204 석탄절입니다. 1 동시성 2013.05.17 2892
203 나도나도컴퓨터 5 수유리 2013.02.07 2868
202 역시 2 비선형 2013.09.02 2836
201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오 1 지킨스 2013.02.10 2789
200 새로운 날이에요.....기도하고 기대하며 기다리시기를... 1 시이라 2013.01.30 2778
199 새해복과 새해소원 1 비바미미 2013.02.10 2773
198 새해 동시성 2014.01.08 2710
197 매서운 눈 1 file 막심 2014.03.07 2626
196 인도 성폭행 살인, 멈춰진 러브스토리 비선형 2013.02.01 262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