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2013.07.04 21:37
조회 수 3598 댓글 2

1955 버거에 이어

1988 버거가 나왓다.


1988년에 처음 생긴 한국 최초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라는 건데

양념으로 초고추장 같은 것이 들어있다고 한다.


빵과 소고기에 초고추장이라니

참으로 좋지 못한 조합이다.


된장과 참기름을 넣었더라면 훌륭했을지 모를 일이지만

초고추장은 분명 좋지 못하다.


소련 최초의 버거맛을 재현한 

1990 버거를 기다리고 있던 나는

언제 출시되는지 초조하고 궁금하여

맥도날드 본사 신제품 기획팀에 문의를 했는데

출시할 계획이 절대로 없다는 날벼락을 듣고 말았다.


미국 버거와 한국 버거를 출시하면서도

어째서 소련 버거는 출시하지 않는가!


비록 멸망하긴 했지만

냉전의 한 축이었던 소련이 아닌가!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뻔 하고

지구를 핵투성이 범벅할 뻔 했던

바로 그 소련이란 말이다!


나라가 망하였다고 해서 

햄버거 마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 ?
    쇼타 2013.07.22 08:44
    소스류 중 일등은 단연 초고추장이다. 새콤달콤한 풍미와 더불어 상쾌한 첫맛과 알싸한 뒷맛이 서로 엉겨붙는 찰나에 랜덤으로 씹히는 참깨의 고소한 향까지 더해지면 이만한 밥반찬이 따로 없다. 쳇 뭘 모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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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심 2013.07.23 03:55

    쇼타라면 니혼진인 듯 한데, 데리야끼가 아니라 초고추장을 좋아한다고!?
    설마 사시미에도 간장이 아니라 초고추장을 찍어먹는 얼렁빵이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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