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스피리투스'의 동시성, 비선형씨가 몸담고 있는 '아베스타 아트'의 자매 문화단체인 '춤추는 제자리표'의 랩퍼 '시원한 형'과 안산의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이루어진 랩그룹 '랩은 죽지 않아'의 합동 앨범인 [한국인] EP가 전격 발매되었다.
시원한 형은, 2017년 안산의 '한국다문화학교'를 찾아 "누구나 랩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게 하는" [너를 보여줄 RAP]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랩은 죽지 않아'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2018년,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I Like It>이란 싱글을 디지털 발매 했다.
그리고 2019년 5월 23일, 피부색이나 인종은 다를 수 있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똑같이 한국인으로서 성장하며 느껴온 정체성을 표현한 <한국인>이라는 곡을 타이틀 곡으로한 [한국인] EP 앨범을 디지털 음원과 함께 CD로 발매하였다.
기존에 싱글로 발매되었던 <I Like It>이라는 곡과 <한국인>, 그리고 [너를 보여줄 RAP] 프로젝트를 '랩은 죽지 않아' 팀과 진행하며, 지도교사 역활을 한 시원한 형이 느꼈던 고충이 담기고, 비선형의 코러스가 담긴 <악동들>이란 곡이 담긴 이 EP 앨범은, 다양성이 사라져가는 한국 음악계에 다양성의 목소리를 내는 귀중한 음반이 될 것이다.
함께 공개되는 <한국인>의 뮤직 비디오 연출은 탁월하고 감각적인 영상 아티스트 박지수씨가 맡았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