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2023.08.29 16:39
운몽의 의견도 대등소이하다.
복두장이가 임금을 사랑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다만 그것은 존경에 가깝지, 동성애 같은 건 아니었을 것이다.
(위에, ‘복두’를 ‘북두’라고 오기하는 오줌보 안채호들의 말을 들을 가치 없다!)

복두장이는 죽기 전, 평소 자신 같이 천한 자의 말도 진실하게 듣고 믿어주던
임금이 너무 감사하여 죽기전 도림사에 가서 임금 장수 기원을 하고 오던 길에

“임금의 귀가 나귀와 같이 넓으니, 천한 백성의 한탄마저 귀담아 듣는 도다!!”

라고 저절로 여러차례 칭송한 것을
우연히 엿들은 반사회적인 돌쇄가 뒷부분을 악의적으로 생략, 왜곡하여

“복두장이가 말하길 ‘임금의 귀는 나귀의 귀와 같이 천하다’고 하더라.”
“임금의 귀는 나귀 귀처럼 천하다!”
“임금 귀는 당나귀 귀다!”

라고 와전시켜 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가엾은 복두장이의 가족은 멸할 뻔 하였는데
임금이 그것만은 막고, 대신에 우산국으로 그들을 추방시켰다.

복두장이의 가족은 우산국에서 갓과 저고리를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했고
풍미녀가 남긴 갖가지 사치스러운 의복, 두건, 스카프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자신들만의 의류 감각을 키워나가며, 가세를 견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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