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통닭집 아들 용희가 몹시 부러웠다.

나는 특별한 날에만 통닭을 먹지만 

통닭집 아들 용희는 언제나 통닭을 먹을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그는 OB의 열렬한 팬이었고

나는 홈런이 뭔지도 몰랐다.


최근 페이스북을 몰래 흠쳐 봤더니

통닭집 아들 용희는 어느새 앱 개발자가 되어 있었다.

그것도 OS X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개발자다.


용희는 태어날때 부터 통닭집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작년에야 겨우 통닭집을 차렸을 뿐이다.

게다가 주변에 더 나은 통닭집이 있어서 장사도 잘 안 된다.


나는 용희보다 몇십년이나 뒤쳐진 걸까?

용희와 나의 차이는 왜 이리 현저할까?

  • ?
    해태최고! 2015.11.20 05:28
    OB 보단 해태죠. 저 친구도 앞날이 시원합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굽신굽신 산시로 2015.06.28 110
62 구슬이 수술 후 무사귀환 7 file 수유리 2013.04.07 3497
61 구로공단 3 오줌보 2020.09.09 355
60 광고글에서 해방! 동시성 2014.01.23 2078
59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1 2015.11.19 196
58 공약 1 동시성 2016.02.05 203
57 곰두바와! 곰두바와! 베지밀 2017.10.30 104
56 곰가족 file 호난강 2014.08.19 5862
55 곤룡포, 운동화, 에어로빅 file 안채호 2014.07.26 2307
54 고양이 시트콤 준비 중! 동시성 2020.06.01 154
53 고무줄 묵비권 1 마나영 2018.07.22 305
52 고마워 사랑해 4 windmil99 2015.03.26 292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