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 2017.02.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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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7-02-03 오전 9.40.47.png

 

몇일 전, 그러니까 설날 즈음,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오바마의 얼굴을 아주 생생히 보았고, 중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얼핏 보았다.

백악관인지 군부대인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바마와 공중에 떠다니는 특이한 운송장비를 타고

이런 저런 시설들을 둘러보는 중이었다.

 

꿈에 깰때 쯤 소변이 너무 마려웠는지 오바마에게 요강을 요구했고

오바마는 쇠로 만들어진 직사각형의 대형 요강을 주었다.

지시대로 거기다 볼일을 보는데 (오바마도 비슷한 요강으로 소변을 보았다.)

물론 꿈이었던 만큼, 아무리 싸도 싸도 요의가 가시지를 않았다.

결국 꿈에서 깨어나 현실의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았다.

 

대통령 꿈은 상당한 길몽이라는데

나는 오바마와 날아다니는 운송장비도 타고

대화도 나누고 악수도 나누고 격의없이 소변도 나눴으니

 

어느 분야에 인정을 받게 되거나 명성을 떨치게 되거나 

누군가의 결정적 도움을 받거나 성공을 거둔다는 식으로 해몽되는 꿈이었다. 

 

여태껏 대통령 꿈은 한 번도 꾼 적이 없었는데, 미국 대통령이라니!

2017년은 오바마를, 아니 오바마 꿈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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