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의 공연 장소 후보로 두고 있는 낙산공원의 소규모 무대를
기술 문명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방문하지는 않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았다.
밑에 '중앙광장'이 예전에 종민이와 낮술을 마셨던 큰 무대 있는 곳이고
그 위에 빨간 줄이 쳐있는 '놀이마당'이 소규모 무대가 있는 곳이다.
워낙 허름해 보여서 찾아갔어도 눈에 띄지 않았을 수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소규모 무대가 하나 있는 것이다.
다름 로드뷰에서 캡쳐한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먼저 놀이마당의 전경이다.
조금 확대해 보면 중앙에 있던 시커멓고 길쭉한 것이 바로 소규모 무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단 몇칸을 올라가야하는 단상 형태의 엄연한 무대인 것이다.
게다가 각도를 바꿔 조금 다가가 보니, 오른쪽 구석에 전기 콘세트로 추정되는 것이 보인다.
꾀돌이가 직접 방문했으나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허름하기는 하나
전기도 끌어올 수 있을 듯 하고, 명색이 무대는 무대이니
가끔 '이화동 썬데이 콘서트' 장소로 쓸만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이화마루 보다 볼륨을 높여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이곳인지 미처 생각하진 못했지만. 좀 더 아래쪽에 있을 줄 알았음. 오늘 관리 사무소 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살펴보았던 곳인데 콘센트를 발견하진 못 했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진 않아서 콘센트가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