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
아베스타 아트의 유일한 검투사 '충북 달타냥' 이성민씨가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 펜싱(A등급) 샤브르, 에페 개인전에 출전했다는 소식이다.
9년째 '전국장애인체전'의 펜싱 대표로 출전하며, 2017년 에페 개인전 8강 신화를 쓴 적이 있는 이성민씨는, 2019년 10월 16일 서울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사브르에서 부전승으로 16강,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에페에서 32강에 출전했다.
하지만 샤브르에서 랭킹 1위 세종시 심재훈 선수, 에페에서 랭킹 2위 울산의 김성환 선수와 붙는 불운한 대진운에 힙입어, 단 1포인트도 따지 못하고 모두 퍼펙트로 패하고 말았는데, 이성민씨는 "단 1분도 연습하지 못하고 출장했다"면서 "내년 경북 대회에서는 열심히 연습하여 8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김동화, 비선형씨와 직접 경기를 관전하고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한 동시성씨는 "비록 부전승으로 올라 완패하였지만, 명실상부한 '한국 휠체어 펜싱 샤브르 16강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열심히 훈련하다고 하니, 내년 대회에서는 대진운 또한 따라와, 꼭 본인보다 배가 나온 선수를 만나서 8강 이상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
상대 선수에게 배를 기습 당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