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에 계시는 고모부께서 반건조 전갱이를 한 박스 보내주셨다.

그리고 최근 쌀이 떨어져 남아있는 것은 오직 보리 뿐이다.


할 수 없이 근 이주일째 전갱이 전골과 꽁보리밥을 먹고 있다.

전갱이와 보리밥의 조화는 썩 좋지 못하다.


우산국은 무려 1500년전에 신라의 이사부 장군에서 정벌 당하여

현재 울릉도라고 불려지고 있지만, 고모부는 못내 인정하지 않는 눈치이다.


고모부는 내심 자신이 우산국 우해왕의 숨겨진 직계 자손이라고 믿고 있으며

아직도 약주를 드시면, "풍미녀만 아니었더라면!"하고 탄식이며

우산국의 멸망과 자신의 신세를 한탄 하신다고 한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 예술인 패스 3 2014.09.03 1015
158 퀴즈 9 2014.10.23 1030
157 김동화에게는 제법 괜찮은 기회! 2 동시성 2014.11.19 1070
156 장례식 꿈 동시성 2017.12.09 1102
155 전철우의 온정성 안창살구이 3 안채호 2014.08.22 1254
154 도일 9박10일 명상수련가다!! 3 도일 2014.07.08 1287
153 삼나무 책상 싼 곳 1 동시성 2014.09.20 1328
152 1무 2패 탈락! 4 동시성 2014.06.27 1345
151 노노무라상 1 windmil99 2014.07.04 1370
150 지금 장마인가요? 3 정상식 2024.02.20 1397
149 김동화는 8 백설봉 2014.10.04 1451
148 팔레스타인 통합정부 출범 환영 동시성 2014.06.05 153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