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형씨와 조우리씨가 '서울문화재단'에서 신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인 '최초예술지원'에 선정 되었다.
비선형씨는 음악 부문에 <기억 속의 기억>이라는 클래식 음악 작곡하고 발표하는 기획을, 조우리씨는 연극 부문에 <어떤 봄날의 춤을>이란 창작극을 공연하는 기획으로 지원하여, 1차 서류심사에 이은 2차 면접을 무사히 통과하며 최종선정되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들에게 작품 발표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게 되는데, 비선형씨는 <기억 속의 기억>이라는 4악장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의 작곡을 완성하고 올해 말, 오케스트라와 영상, 무용 등을 혼합한 복합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우리씨는 <어떤 봄날의 춤을>은 영상과 춤을 활용하여 재미가 있으며, 장애의 벽을 뛰어 넘는 사랑 이야기로서 감동과 함께, 장애인을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만드는 의의가 있는, 다채로운 연극을 연출하여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비선형씨는 "이 작품을 만드는 동안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잘 뚫어내고 결국에는 성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으며 조우리씨는 "처음 산에 오르는 느낌"이라며 "꼭 많은 관객이 들어서 장애인 편견의 벽과 한계를 한걸음 더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정 작품의 기획서를 쓰는데 동참한 동시성씨는 "올 초에도 몇 개의 지원서를 냈었는데 그때는 하나도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선정되었다. 아무래도 그사이 정권이 바뀌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면서 "올해 처음 알게 된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은 앞으로 아베스타 아트의 유능한 예술가들이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들은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하는 '활동가 재충전 해외연수 사업'에도 선정되어 7월 말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