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llies - The Air That I Breath
The Hollies는 1964년 데뷔한 영국 멘체스터 출신의 락밴드로, 리버플 출신의 비틀즈, 런던 출신의 롤링 스톤즈 등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밴드라고 볼 수 있다. 1980년대 어느 맥주 회사 광고에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라는 곡이 깔려 뒤늦게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 이 곡은 국내에도 알려진 이들의 거의 유일한 곡이기도 하다. (2012년, 들국화를 재결성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위에 소개하는 The Air That I Breath 라는 곡은 홀리스의 많은 곡이 그렇듯 영적인 느낌마저 들게 하는데, 슬픔을 위로하고 마음을 녹아내리게 한다. The Holiies의 앨범들은 멤버 교체와 시기 등에 따라, 마치 Beach Boys 처럼 앨범 마다의 퀄리티나 스타일에서 편차가 제법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The Hollies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1967년에 발매된 Butterfly 라는 앨범을 추천하고 싶다. 이 앨범은 동요 같이 밝고 따뜻하면서도 충분히 환각적이며, 하늘처럼 넓고 맑은 시야를 제공해준다.
음악에서 멘체스터 출신 홀리스가 리버풀 출신 비틀즈와 런던 출신 롤링 스톤즈, 심지어 런던 산동네 출신의 킨크스 정도에게도 뒤졌을지 모르지만, 축구에서는 다르다! 멘체스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의 러버풀과 런던의 첼시, 아스널, 토트넘을 제압하고도 남는다. 게다가 근래엔 멘체스터 씨티도 잘하고 있다. 멘체스터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