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펭귄즈의 '깍쟁이 사이보그' 앨범 커버
10일, 아방가르드 밴드 '더 펭귄즈(The Penguins)'가 디지털 싱글 '깍쟁이 사이보그'를 '아베스타 아트(Avesta Art)'와 협력 중인 유통사 '론뮤직(LONMUSIC)'을 통해 전격 발매하였다.
더 펭귄즈는 2003년 결성됐던 성인가요 듀오로서 아주 근근히 명맥을 유지되다가 지난 3월 28일, 아방가르드 밴드로 체제를 전환하여 재결성 한 뒤, '아베스타 아트'에 합류하였다. 자연스럽고 실험적이며 유머러스하고 한국적인 아방가르드 음악을 지향하며, 멤버는 메인 보컬에 '동시성', 기타와 코러스에 '호이호이', 키보드와 보컬에 '비선형', 드럼과 이펙터에 '사이보그', 총 4명으로 이루어져있다.
발매된 디지털 싱글 '깍쟁이 사이보그'에는 총 두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첫번째 곡인 '깍쟁이 사이보그'는 동시성씨가 2008년에 만들었던 더 펭귄즈의 곡으로 새로운 편곡과 개사를 거쳐 수록하였다. 이 곡은 본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하며, 소련이 세계를 정복한 세상에서 사이보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SF적인 내용의 트로트풍 곡이다.
두번째 곡 '독립국가에서 온 막심'은 2003년, 동시성씨가 만들었던 미완성의 곡에 새롭게 나레이션을 붙여 완성하였는데, 코스믹 살롱(Cosmic Salon)의 보컬 '유선율'씨가 나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밴드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동시성씨는 "현재 호모 스피리투스 등 다른 그룹에 소속되어 있지만, 코믹하거나 특이한 노래를 배출할 또 다른 출구가 필요했는데 '더 펭귄즈'를 재활용하니 안성맞춤이다."라며 "이번 싱글은 어쩌다보니 소련과 관련된 콘셉트가 되었는데, 다음에는 보다 재미있는 콘셉트와 좀 더 거대한 스케일을 지닌 EP앨범을 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더 펭귄즈의 디지털 싱글 '깍쟁이 사이보그'는 네이버 뮤직, 멜론, 벅스, 엠넷 등 각종 음악 스트리밍 싸이트를 통해 감상 및 MP3 구매가 가능하다.
(아베스타 아트 - 조랑말 기자)
나의 이야기가 음악으로 만들어지다니!
감격스럽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