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옥탑방의 모습 / 새 옥탑방에서 햄 구이
6월 3일, 김동화씨가 또 한 번의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이다.
이번 이사는 김동화씨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뤄졌는데, 집주인이 김동화가 살고 있던 1층의 방 두칸짜리 집에 직접 들어가서 살겠다며, 김동화싸를 옆에있는 단칸 옥탑방으로 밀어내게 된 것이다.
밀려난 김동화씨가 새로 살게될 옥탑방은 수리를 해야하는 관계로 곧 바로 입주할 수가 없었고, 김동화씨는 할 수 없이 지난달 초부터 약 4주간 동시성, 비선형씨 집의 창고처럼 너저분한 이층방에서 쪽잠을 자오다가 3일, 드디어 자신의 옥탑방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삿짐이 극소량인 김동화씨의 이사는 아무도 모르는 새에 신속하게 이뤄졌는데, 방세도 5만원이나 싸지고, 화장실도 전과 달리 실내에 붙어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비록 방이 한 칸 줄기는 했지만 되려 환경은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김동화씨는 "지금까지 살았던 집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서 너무 행복하다." 라고 말했으며, 동시성씨도 "아늑한 다락방 느낌도 나고 좁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다. 김동화가 지금까지 살았던 집 중에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아베스타 아트 - 조랑말 기자)
상당량의 햄에 혼합 라이스에 각종 야채 샐러드와 소스까지!
과연 혜택받은 선진국 첨단 도시에 사는 문명인다운 식사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