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 '카라'의 노조인 민주노총 산하의 '카라지회'가, '카라'가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카라'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소식이, 카라의 활동가인 김어진(날씨)씨를 통해 전해졌다.
김어진씨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3월 5일 광화문 광장에 동료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긴 연설을 하였다.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악질적이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기업을 상대할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카라와 상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노동자의 권익을 손상시킬 수있음을 강조합니다.
물론 노조원에 대한 부당한 처우나 표적 수사는 현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정당한 노조 활동이 업무방해나 공갈로 여겨져 노조원을 죽음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게다가 노조를 탄압하면 정부 지지율이 올라가기도 하고, 언론이나 법도 노동자 보다는 기업의 입장을 대변 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불리한 배경에서 노동기본권을 챙취하기 위해 투쟁해온 민주노총의 방식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나 동물권 단체를 감시하는 시선과 분위기는 현실 세계에서의 보편적인 상황과 다소 다를 것으로 생각듭니다. 특히 카라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시민들은 카라의 목표와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시민들의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정의롭다하여 그 방법과 과정까지 저절로 정의로워지는것이 아닙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는 간부들은 그냥 전진경 대표가 싫은 것 같습니다.
이들의 행위가 위험한것은 자신들의 행동을 정의로운 투쟁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애써온 카라의 목표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이땅의 노동운동 투쟁 역사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민주노총 카라지회 간부들이 카라를 떠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자 합니다.
카라가 완전 무결한 단체라고는 주장할 수 없습니다. 카라 역시 실수를 범하거나 부족한 점을 보일 수 있으며, 여전히 개선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카라는 처음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으며, 시민들의 후원금을 소중히 쓰려고 노력했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동가들의 노동환경과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노동조합 자체를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민주노총 카라지회의 주장과 달리, 카라는 비민주적이거나 독재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김어진씨에게 카톡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기사로 써달라는 요청 받은 동시성씨는 사태를 파악하고 "허위사실로 노조탄압 '인권' 내세우며, '동물권' 활동 방해하는 카리지회를 추방해내자!"며 지지를 표했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 민주노총 카라지회 근거없는 비방 중단하라 기자회견 보도자료_20240305.hwp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