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생활자' 백설봉(만화가 백종민)씨가 지하를 탈피하고 '지상생활자'가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0년간 마포구청역, 돌곶이역, 석계역 인근 지하에 머물며 습기와 곱등이 등과 사투했던 백설봉씨는 최근 도봉산 인근의 공기 좋고 청정한 3층 빌라로 이사를 하며 길고 길었던 지하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새 집에 방문한 동시성씨는 "사람이 사는 공간과 터는 매우 중요하다." 면서 "강산도 바뀐다는 10년 동안 각종 지하를 누볐던 백설봉이가 지상에 올랐으니 앞으로 만사 역시 잘 풀리지 않겠는가." 라고 낙관했다.
(아베스타 아트 - 조랑말 기자)
새 집의 법단 / 새 집 근처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