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에서 비선형 / 하회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부용대에서 비선형
군자마을 후조당에서 비선형 / 봉정사의 극란전(국보 15호)에서 비선형
동시성, 비선형씨가 어떠한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마련한 '전통문화마을 한류체험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안동을 다녀왔다. 지난 6월 3일 오후, 서울에서 출발하여 6월 4일 밤, 서울에 도착하는 2박 3일의 일정이었다.
동시성, 비선형씨는 2박 3일간 다양한 현장 학습을 하며 안동을 체험했는데, 이틀간 유물(군자마을 후조당)에서 숙박을 하고, 월령교와 부용대를 산책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현판전시실과 유교문화박물관과 진귀한 유교 목판이 전시되어 있는 장판각을 관람하고, 퇴계 선생과 학봉 선생, 류성룡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산서원, 병산서원, 고산정, 퇴계묘소, 옥연정사 등을 탐방했으며, 유교 문화가 살아있는 풍산류씨 숭실재, 농암종택, 경당종택, 학봉종택을 방문하고, 유서 깊은 봉정사에서 절을 올리고, 퇴계 선생과 관련한 퓨전 전통극과 전통 정가를 감상하는 등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시성씨는 "무일푼으로 좋은 대접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도산 서원의 엄청난 경관과 한국 전통의 정가(正歌)를 감상한 것이며, 특히 학봉종택에서 일반에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 학봉 선생의 위패와 여러 특별한 보물 등을 직접 관람한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비선형씨는 "멸망있는 종택들을 방문하여 뜻 깊었으며, 무엇보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베스타 아트 - 조랑말 기자)
첫째날 석식 - 안동 전통의 '헛제사밥' / 둘째날 조식 - 소불고기와 생선조림 반찬의 백반
둘째날 중식 - 닭볶음탕과 가자미 구이 백반 / 둘째날 간식 - 농암종택에서 안동 식혜, 떡과 약밥
둘째날 석식 - 자연산 민물 매운탕 / 둘째날 야식 - 안동 찜닭과 문어 초회
셋째날 조식 - 고등어 조림 백반 / 셋째날 중식 - 경당종택에서 더덕 구이, 안동 간고등어, 소갈비 등의 종가집 음식
셋째날 간식 - 학봉종택에서 대접 받은 안동식혜와 다과 / 셋째날 다도 - 청화대에 납품한다는 안동 국화차
안동 음식은 모두 간이 쎄지 않고 품위가 있어 모두 맛있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음식을 꼽자면
첫째날 석식인 '안동 헛제사밥'은 조촐한 듯 하면서도 알차고 매력적이었다.
둘째날 석식인 '자연산 민물 매운탕'은 소주랑 한잔 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셋째날 중식인 '경당종택 종가집 음식'은 편육과 소갈비는 물론, 이름모를 소고기 반찬,
처음 맛보는 상추를 이용한 국, 가루를 내서 볶은 황태 등 모든 반찬이 탁월했다!
셋째날 간식인 '학봉종택 다과'는 말린 모과와 말린 사과와 약과의 맛이 놀라웠다.
물김치 같기도 한 안동식혜가 잊혀지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