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를 갔다.
비선형의 생일을 기념할 겸 횟감을 고르러
종합어시장 35호 해남수산을 가서
5만원에 큰 도미와 작은 우럭을 먹기로 했다.
스끼다시가 서울에서 먹던 횟집보다 월등히 좋았다.
가리비회와 전어회 멍게 전복 소라 새우 등 골고루 있어 아쉽지 않았다.
가까이 찍은 사진이 없지만 도미회가 너무 맛있었다.
얼마전 남박사 등과 도미회를 먹었던 적이 있지만 미흡한 것들이었는데
이곳의 도미회는 9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십 수년전 강원도 거진에서 먹었던 바로 그 도미맛이 났다.
어렸을때 보았던 추억에 협궤열차도 타 봤다.
다음날 어시장에서 생선구이도 먹었는데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생선구이 보다는 별로였다.
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