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버지는 나를 강하게 길러야 한다며 곧잘 돼지 우리에 재우곤 하셨다.

침낭은 던져 주셨지만 무엇보다 나는 돼지가 두려웠다.

아버지가 나가시자 마자 돼지들은 나를 잡아먹을 기새로 밤새 꿀꿀 댔고

나는 울면서 외쳤다.


"너무해요! 아버지! 나는 돼지가 아니잖아요!"


잘 알고보니 나는 돼지였다. 꿀꿀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애완용이란 점!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 대출 안되셔서 힘드시죠? 카카오톡 아이디 : sm1team 3 김푸름 2019.09.25 247
86 호식의 작심 고쟁이 2020.12.22 245
85 콩배맨에게 2 2019.11.10 245
84 ㅇ ㅏ ㅁ ㅜ ㄱ ㅐ ㅇ ㅔ ㄱ ㅔ 1 김동화 2018.05.30 244
83 세월호 관련 여론을 보며 1 동시성 2015.04.11 244
82 대동여지도의 비밀 5 김홍도 2015.05.07 242
81 회원가입 3 향적 2016.02.07 232
80 종만에게 2 에드몬드 혼다 2019.02.25 230
79 글이 사라졌네. 동시성 2015.04.05 230
78 꿈속의 일식집 1 file 동시성 2015.07.04 228
77 김선생에게 1 2019.08.20 227
76 각설이와 거지 동시성 2015.07.07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