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초 2022.06.18 12:57
조회 수 118 댓글 0

중학생이 된 맹미조는 냉정했고 목소리는 냉랭했다.

미조가 언젠가 변할거라고 마초는 조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마초는 밤마다 미조의 방 창문 앞으로 가서 개구리 소리를 냈다.

미조가 개구리라면 질색을 하는 걸 마초는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은 복수라면 복수였지만

사실은 자신을 본체도 안하는 미조에게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 (비록 개구리일 뿐이지만)'

이라고 외치는 마음이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유니콘 오수년 2015.10.28 153
38 고양이 시트콤 준비 중! 동시성 2020.06.01 152
37 이마트에서 싸면서 먹을만 했던 살라미 file 안채호 2020.09.01 148
36 U-20 결승 만세! 2 file 오줌보 2019.06.13 148
35 도깨비 오수년 2015.10.20 146
34 경계마을통신 - 수라괴 오줌보 2018.11.06 142
33 오늘은 유무절 동시성 2016.03.01 141
32 박근혜는 탄핵될 것인가! 1 동시성 2017.03.10 139
31 아스팔트 야마모토 박 2015.07.06 139
30 글이 없다 고쟁이 2020.05.24 138
29 돼지 우리 도성문 2015.11.20 138
28 멜빵 안채호 2015.05.04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