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이래봤자 뿔만 달렸을 뿐 여느 말과 다를게 없었다.
잡종인지 전부 하얀 것도 아니고 등 부위에 누런색이 섞여 있었다.
온순하긴 했지만 냄새가 지독했으며 지능도 보잘 것 없었다.
당근을 던져줬더니 냉큼 냉큼 잘 받아 먹긴 했지만
곧이어 엉덩이를 흔들면서 똥을 첨벙첨벙 싸대는 바람에
아끼는 플로랑스 전통 수제 스카프를 더럽히고 말았다.
두 번 다시는 유니콘을 소환하지 않을 것이다.
유니콘이래봤자 뿔만 달렸을 뿐 여느 말과 다를게 없었다.
잡종인지 전부 하얀 것도 아니고 등 부위에 누런색이 섞여 있었다.
온순하긴 했지만 냄새가 지독했으며 지능도 보잘 것 없었다.
당근을 던져줬더니 냉큼 냉큼 잘 받아 먹긴 했지만
곧이어 엉덩이를 흔들면서 똥을 첨벙첨벙 싸대는 바람에
아끼는 플로랑스 전통 수제 스카프를 더럽히고 말았다.
두 번 다시는 유니콘을 소환하지 않을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9 | 독일로 간 따라쟁이 9단 안씨 | 괸뽀남 | 2018.09.02 | 97 |
278 | 도깨비 | 오수년 | 2015.10.20 | 99 |
277 | 라제비늄 네이버 메인에 뜨다! | 동시성 | 2018.04.06 | 101 |
276 | 아스팔트 | 야마모토 박 | 2015.07.06 | 103 |
275 | 맥북이 생겼다. 3 | 동시성 | 2015.08.06 | 105 |
274 | 새해 복... 3 | 막심 | 2023.01.23 | 105 |
273 | 용희와 나의 차이 1 | 김홍도 | 2015.11.20 | 109 |
272 | 멜빵 | 안채호 | 2015.05.04 | 110 |
271 | 오늘은 유무절 | 동시성 | 2016.03.01 | 110 |
» | 유니콘 | 오수년 | 2015.10.28 | 111 |
269 | 돼지 우리 | 도성문 | 2015.11.20 | 113 |
268 | 유로 2016 1 | 안채호 | 2016.07.03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