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동물생활협동조합] 포스터
'날씨'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 김어진씨가 [멸종동물생활협동조합] 공연을, 2022년 10월 2일~8일, 일주일간 '신촌극장'에서 올렸다는 소식이다.
[멸종동물협동조합]은 날씨가 폐차에서 수거한 스피커로 제작한 스피커로 들려주는 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시 형태의 공연으로, 인간의 폭력으로 멸종한 동물들이 물리적으로는 없어졌지만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주제를, 양자역학과 열역학 제2법칙 등의 맥락으로 설명한 실험적인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낙동강 상류의 상주보, KTX 지나가는 평산터널, 천성산 중턱의 밑밭늪, 새만금 방조제 등, 개발로 인해 온전한 모습이 잃어버린 장소들에서 녹음한 소리를 듣고, 멸종동물생활협동조합의 멤버들인 웨이크 뜸부기, 큰바다 쇠오리, 파란 영양, 콰가, 스텔러 바다소의 대화를 지켜볼 수 있었다.
이 공연은 김어진(날씨) 외에도 아베스타 아트의 동시성, 백종민, 김동화, 막실라리아, 비선형 등이 스텝으로 참가하였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
공연장에서 기념 사진 (비선형, 동시성, 김어진_날씨, 막실라리아, 김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