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1일, 음악 그룹 '호모 스피리투스(Homo Spiritus)'가 결성되었다. 

'호모 스피리투스'는 부부이기도 한 비선형과 동시성을 주축으로, 각종 객원 멤버들을 참여시키는 형태의 그룹으로, 실험적이면서 영성적인 음악들을 발표할 예정인데, 팀의 이름 역시 그런 의도로 정했다.

'호모 스피트루스'는 동시성, 비선형씨에게 큰 영향을 정신과 의사이자 의식 연구가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2003년 발표한 세번째 저서 'I'의 한국어판 제목으로, 이 책에서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인류 진화의 전망을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인간에게 궁극의 실상, 토대, 그리고 존재와 창조의 근원으로서의 신에 대한 각성이 출현한 것은 '호모 스피리투스(Homo Spiritus)'라는 인류의 새로운 진화상의 분지가 출현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냈습니다. '호모 스피리투스'라는 용어는 육체성에서 영성으로, 형상에서 비형상으로, 선형성에서 비선형성으로서의 진화상의 도약을 매개하는 깨어난 인간을 가리킵니다."

동시성씨는 "실험적이면서 영성적인 비젼을 담긴 음악을 추구할 그룹의 이름으로 걸맞다고 생각했다"면서 "21세기 초반 미국의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전망한 호모 스피리투스라는 비전은, 19세기 중후반 조선의 최수운 선생이 전망했던 후천 개벽과도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선형씨는 "심오하고 거창한 이름을 붙인 만큼, 그에 걸맞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스타 아츠 - 조랑말 기자)

70년대 칸초네 그룹 '호모 사피엔스' / 서적 '호모 스피리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