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유선율, 김동화, 비선형, 동시성씨가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밥 딜런의 공연인 'Bob Dylan & His Band, Live In Seould 2018'을 관람했다.
근래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세기의 거장인 밥 딜런의 공연은, 때마침 올해 '호모 스피리투스'의 포크 음반을 발매할 비선형, 동시성, 유선율씨와, '액체금속심장'의 EP 음반을 발매할 김동화씨에게 큰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비선형씨는 "최근 노회찬 의원 서거로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서, 예매된 공연에 가서 집중하기기 힘들었다"며, "중간에 '고엽'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고, 이후 밥 딜런 공연의 따뜻한 에너지를 느끼며 많은 치유가 되었다"고 말했다.
동시성씨는 "2012년 여수에서 '신해철과 신대철'의 합동 공연을 본 이후로 아주 오랜만의 공연 관람이었다"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심장을 두드리는 특별한 보컬과 연주는, 올해 발매할 포크 음반에 발표할 신곡의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마친 일행은 노원구의 횟집에서 회와 해물과 명태구이와 매운탕을 먹었으며, 다음날 새벽에는 21세기에서 가장 오랫동안 볼 수 있다는 개기월식을, 마침 지구와 가까와진 화성과 함께 볼 수 있었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