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스피리투스, 100주년 3.1운동 기념 <빛이 되리라> 퍼포먼스 올리다

호모 스피리투스가 100주년 3.1절에 맞추어 3.1운동을 기념하는 퍼포먼스 <빛이 되리라>를 3월 1일, 서울로 수국무대에서 선보였다.

비선형씨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민족의 한을 담은 <혼야>라는 연주곡에 맞춰, '소녀상'과도 같은 모습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의자에서 일어나 , 동학혁명부터 3.1운동 등의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중의 궐기와 염원을 담은 작품인 <빛이 되리라>를 불렀다.

작곡, 퍼포먼스, 보컬을 맡은 비선형씨는 "이 작품을 세상에 보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주신 살아가면서 만난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기획과 촬영을 맡은 동시성씨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을 서울로라는 미래 느낌의 장소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면서, "이 퍼포먼스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떠나, 행위 자체에 개인적이면서 카르마적인 의미와 상징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1인 퍼포먼스로 소박하게 진행되었던 이 날의 <빛의 되리라>는 다가오는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8.15일, 광복절에도 퍼포먼스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