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쟁이2019.08.19 19:40

2학년 봄이었습니다. 저는 2교시가 시작되자마자 팬티에 대변을 지렸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똥을 싼 것입니다. 미스터리하게도 같은 반 아이들은 제가 바지에 똥을 싼 것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어린이가 느끼는 공포와 좌절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항상 그랬으니까요. 그치만 저도 압니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똥을 지린 상태로 세 시간을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쳐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지금은 기억나지 않은 어떠한 이유로 선생님 근처에 다가가자 그녀는 정말로 재빠르게 코를 막고서 그 예쁜 얼굴을 찌푸리시며 불평하셨습니다. "아! 이게 무슨 냄새야! 아까부터!"
저는 할 수 있는 만큼의 표백된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 엄숙하고 경건한 말투로 말했습니다.
"아!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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