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보 2019.08.14 14:05
조회 수 37 댓글 4

열두살 호세는 바지에 똥을 지렸다. 

그러나 팬티는 물론 하얀 추리닝 반바지에도 똥이 듬뿍 묻었다. 

호세는 화장실에 가서 반바지를 벗고 물로 빨았으나  지워지지 않았다.

  없이 호세는 팬티에 남아있던 잔여 똥을 반바지 전체에 골고루 묻힌  물로 씼어냈다.

그러자 얼추 황색의 얼룩이 자연스러운 천연 염색 반바지 같이 되었다.

호세는 잘한 것인가?

잘한 것인가?

Comment '4'
  • ?
    2019.08.16 13:03
    잘한것이 아닙니다. 선생님께 당당히 얘기하고 집으로 갔어야죠. 호세는 평생 화장실에 앉을때면 그때의 기억으로 몸서리를 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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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줌보 2019.08.19 14:24

    호세가 학교같은 곳에서 똥을 쌌다는 언급은 조금도 없었다. 호세가 똥을 싼 곳은 도회지의 저급 패스트 푸드점이었다. 귀하는 학교에서 똥을 쌌던 수치스러운 기억을 호세에게 투사시키는 듯 하다.

  • ?
    똥쟁이 2019.08.19 10:40

    2학년 봄이었습니다. 저는 2교시가 시작되자마자 팬티에 대변을 지렸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똥을 싼 것입니다. 미스터리하게도 같은 반 아이들은 제가 바지에 똥을 싼 것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어린이가 느끼는 공포와 좌절 그리고 수치심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항상 그랬으니까요. 그치만 저도 압니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똥을 지린 상태로 세 시간을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쳐 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지금은 기억나지 않은 어떠한 이유로 선생님 근처에 다가가자 그녀는 정말로 재빠르게 코를 막고서 그 예쁜 얼굴을 찌푸리시며 불평하셨습니다. "아! 이게 무슨 냄새야! 아까부터!"
    저는 할 수 있는 만큼의 표백된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 엄숙하고 경건한 말투로 말했습니다.
    "아!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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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줌보 2019.08.19 14:28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세시간이나 지나친 건 잘못인 것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화장실에서 용변을 닦아냈더라면 가엾은 선생님의 예쁜 얼굴이 찌푸러뜨려지는 일은 없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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