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2019.07.21 18:39

황교안의 지지율이 높기는 하지만, 여론 조사에 나오는 유력한 '자유한국당' 성향의 후보가 유력한 '민주당' 성향의 후보 보다 수가 적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국 대선 때는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을 통해 하나가 될테니, 황교안 후보가 유리한 형국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또 황교안 후보는 '군면제'라는 취약점도 있어, 그것이 설사 병역비리가 아니더라도 징병제 국가인 우리나라의 특수성상 대선에 가서는 꽤 불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대선을 논하기에 앞서, 당장 내년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패하기라도 한다면, 황교안 대표는 당내의 여러 요구에 의해 대표에서 물러나게 될지도 모르며, 대선 자체에 나올 수 있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세상에는 여러 복잡한 요인들이 있으니, 지금 당장의 지지율이나 여론을 보며 대선을 단순하게 예측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좌파 정권이 그저 북한에 퍼주기만 한다든지, 경제가 나빠지고만 있다든지, 이런 사안들도 주위의 여론이나 언론을 듣고 단순하게 파악해서는 안됩니다.

소위 '퍼주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을 김대중 정부 때 왜 했는지, 이솝우화에서 따온 '햇볕정책'의 뜻이 무엇인지, 당시에 탄도 미사일 관련 전쟁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였는지, 당시 IMF 상황이었던 한국에 북한과의 전쟁 위기설 마저 돈다면, 외국의 투자가 막혀 경제가 회복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는데에 '햇볕정책'이 도움이 되었을지, '중중도분류'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처럼 정치 세계는 복잡하며 변수들도 많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는 사정들도 있어, 주위의 여론이나 언론만을 단순하게 믿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경제 역시 마찬가지로 결코 단순하게 해석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할 수 있는 영역인데,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에 정말 경제가 나빠진 것이 맞는건지, 맞다고 해도 경제라는 것이 정권의 바뀜에 따라 뚝딱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 할 수 있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이전 정권들의 영향은 없는 것인지, 경제라는 것인 당장의 상황만 보면되는 것인지, 멀리 내다보는 시야가 있어야할지, 소득주도성장이란 무엇인지, 실업률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인지, 청년 인구가 줄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것을 마냥 높다고 덮어쒸우는 것은 아닌지, 이처럼 경제라는 것도 복잡한 생물이기도 하며, 어떤 시야를 가졌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어떤 통계를 들이대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게 꾸밀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의의 여론이나 언론만을 단순하게 믿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물을 판단할 때, 단순에 처음에 보이는 것만을 듣고 믿는 것 보다는, 그 안에 아직 내가 모르는 어떤 복잡한 세계, 혹은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온갖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정치세계는 더욱 그렇겠지요.

귀하의 질문만 하더라도 정말 저렇게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인지, 황교안 후보를 뛰우기 위해 박근혜 석방론 까지 거론하며 모른척을 가장하여 질문을 하는 것인지, 저 역시도 정확히 알 수 없을 만큼 이 정치세계라는 곳은 온갖 거짓과 현혹과 선동과 (정신세계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 함정이 섞여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