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을 받은, '호모 스피리투스'의 <기억 속의 기억> 공연이 12월 1일, 12월 3일, 이틀간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호모 스피리투스'의 본격적인 첫 발표작인 <기억 속의 기억>은 사랑의 속성과 원리를 표현한 작품으로, 생을 통과하며,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사랑하는 영혼들이 아픔과 고통, 성찰과 인내의 과정을 겪어내며 신성 아래에서, 하나로 완성되는 이야기를, 12대의 관현악과 남녀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하였다.

4악장 전체를 작곡한 비선형씨는 "공연을 찾아주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이 모든 것을 기도로 이끌어주신 오김수희 무대감독님과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음악에 꽃을 피워준 양승주 퍼포머와 조경철 안무가, 꼼꼼하게 빈구석을 채워주신 신주훈 기획자, 뛰어난 연주자들과 지휘자와 채보자, 이들을 서배해준 사촌 동생이자 오보에 주자인 정유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함께한 이 순간이 아카식 레코드에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되었을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주님과 스승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악장 일부 작곡과 포스터와 리플렛을 디자인한 동시성씨는 "공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공연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해주신 서울문화재단, 그리고 신성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억 속의 기억>은 클래식 원곡인 4악장 4트랙 외에, 재즈(1악장), 엠비언트(2악장), 라틴(3악장), 일렉트로닉(4악장)으로 편곡된 4트랙을 포함해, 총 8트래기 담긴 CD와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아베스타 아트 - 박달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