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 2017.03.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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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에서 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토론을 봤는데, 밥 먹으면서 봐서 제대로는 못봤지만 그래도 저 중에 대통령을 반드시 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상상해보면 이인제가 제일 나아보일 정도다. (김관용은 말투가 조곤조곤해서 밥먹는 와중에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못들었다.)

 

시기가 위기인 만큼, 어쨌든 누가 되든간에 IMF나 전쟁. 혹은 그에 상응하는 재난을 일으키지 않을까? 김문수는 돈이 아까워서, 김진은 컷오프 되서 빠지게 되었다는데, 잔재미를 위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분명 김관용이나 안상수 보다는 재미있는 사람들인데. (특히 나꼼수의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서 무단제명되어 대선후보에 출마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진짜 재미있었을텐데!)

 

정의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중에 대통령을 반드시 한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상상해보면, 그나마 유승민이 나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안철수는 포퓰리스트 같고 손학규는 목소리부터 약장수 같다.

 

여하튼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되고 자유한국당은 홍준표가 될 것 같고 바른정당은 유승민이 되고 '김진태는 끝내 경선을 불복하여 친박집회 측이 창당하는 새누리당의 후보로 추대'가 되어, 늘푸른한국당의 이재오와 함께 아무도 단일화 하지 않고 각자 끝까지 완주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정의당이 사표심리 때문에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극우정권 수립이 두려워 완주를 포기하는 희생없이, 끝까지 완주하여 처음으로 제대로 표를 다 받아 봤으면 좋겠다. 

 

대선과 21대 총선 이후에는 정의당이 중도 좌익을 대표하고, 민주당이 중도 우익을 대표하는 두개의 '거대 정당'을 이루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있는 그나마 나은 듯한 김경진이나 이용주나 이혜훈이나 김성태나 유승민이나 남경필 등은 조금은 멀쩡할 수 있는 우익 성향의 '소수 정당'을 하나 만들고, 나머지들은 은퇴하거나 헤쳐모여서 기회주의와 포퓰리즘을 대표하고, 친일과 정신이상을 대표하는 두개 정도의 '군소 정당'으로 정계가 깔끔하게 개편되면 좋겠다. (김경재나 김문수나 이재오는 이런 곳에서 다시 조우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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